원두이야기

말레이시아 리베리카 커피원두 품종 알아보자.

원두박사혜수기 2022. 8. 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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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카 커피원두 생산지 알아보기.

커피원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식물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99%를 자치하는 커피나무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2종이다. 그 외 Coffea liberica가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2%도 안되며 주로 그 지역에서 소비된다. 오늘은 소량만 생산되는 리베리카 커피원두 특징과 생산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리베리카 커피원두 특징 배워보기.

커피원두 리베리카는 열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가 원산지이다. 높이가 10m~15m로 짙은 갈색의 나무로 로부스타 커피나무보다 크다. 열매도 크지만 품질이 좋지 못하다. 리베리카도 로부스타처럼 병충해에 강하고 저지대에서 재배된다. 해발 높이나 토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서 재배하기 쉽다. 병충해에 강한 성질 때문에 해충 예방에도 쓰이는데 하와이에서 아라비카 나무의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리베리카 나무의 뿌리를 사용했다. 단점은 가뭄에 약한 성질 때문에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

 

생산력은 높지만 다른 커피원두에 비해 생산량이 적은 이유는 향이 약하고 쓴맛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생산지에서 소비되거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소비된다.

말레이시아 커피원두 리베리카 생산 이유 알아보기.

말레이시아는 전형적인 열대우림 기후로 고온다습하고 연평균 기온 27도씨 연평균 강우량 2400mm이다. 19세기 말 영국 사람에 의해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에 아라비카 커피나무를 심었지만 열매가 생기지 않았다. 커피원두 아라비카는 서늘한 환경에서 자라는 품종이기 때문이다. 아라비카에 비해 키가 크고 뿌리를 깊이 내리는 리베리카는 말레이시아의 습한 기후와 땅에도 적합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커피원두 생산 비율은 90~95% 리베리카 나머지 5~10%는 로부스타를 생산한다. 현재 Jonor커피농장 생산량이 가장 많다.

커피원두 리베리카 로스팅 방법 배워보기.

말레이시아 커피원두 리베리카는 강한 쓴맛을 잡기 위해 특별한 로스팅 방법을 사용한다. 원두를 까맣게 태우면 커피의 맛이 더 강해지고 쓴맛도 강해진다. 그래서 두 번째 로스팅을 한다. 볶아낸 콩에 버터 설탕 소금 등 재료를 추가해서 한번 더 태운다. 버터, 설탕, 소금이 들어간 리베리카는 강산 쓴맛과 함께 다른 맛과 함께 어우러져 풍미 있게 바뀐다. 이세가지 재료를 다 넣지 않고 로스팅하는 이포 화이트 커피 Ipoh White Coffee는 마가린만 넣어서 두 번 로스팅 한 커피입니다.

커피원두 리베리카 커피 종류 비교해보기.

말레이시아는 블랙커피와 화이트 커피 두 종류의 커피가 있다. 블랙커피는 우유나 크림을 넣지 않은 것이고 화이트 커피는 라테류의 커피이다. 블랙커피를 주문할 때에 설탕이 들어있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주문해야 한다. 아메리카노 같은 물 대신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식사와 함께 마시는 음료이다. 약간 끈적거리는 느낌으로 목 넘김이 좋지는 않고 입안에 오래 머물면서 강한 느낌을 남긴다.

커피원두 리베리카 코피 마실 때 주의점 알아보기.

말레이시아 커피는 코피 Kopi라고 부른다. Kopi는 연유가 들어간 커피이고 커피를 받을 때 유리잔 밑면에 흰색 연유가 깔려있다. 말레이시아 커피는 맛도 괜찮다. 여기가 아니면 리베리카 커피원두로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없다. 말레이시아 커피를 마실 때 커피 받침에 커피가 많이 흘러내리는데 받침대에 있는 것은 마실 필요 없다.

 

커피원두 생산지는 주로 브라질이나 에티오피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품종에 따라서 잘 자라는 기후와 토양이 다르기 때문에 커피벨트에 속해 있는 각 나라들의 환경에 맞는 커피원두가 생산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특징들에 대해 이해하고 나라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독특한 커피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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